안녕하세요. 엑소스카이입니다.

2월 21일 M82 은하에서 21세기 가장 밝은 초신성(SN2014J)이 발견 되었습니다. M82는 지구로부터 1200만 광년 떨어진 천체입니다. 그러니까 1200만년 전에 폭발한 초신성을 보고 있는 셈입니다.  2014J 초신성은 Type-La급으로 백색왜성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백색왜성이라면 태양의 약 50억년 뒤의 모습입니다. 이 초신성 폭발로 M82의 인근 주민(?)들은 재가 되어 날아 갔을 것입니다.

1993년 이래 가장 밝은 것이라고 합니다. 최대 밝기는 10.6등급으로 맨눈으로 보기는 어렵고 구경이 80mm 이상의 쌍안경이나 구경 100mm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합니다.

2014J 초신성은 런던대학 천문학과 학생들이 천체망원경과 CCD 사용법을 배우다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한 학생이 셀레스트론 망원경 C14를 GOTO로 M82를 찾아 CCD 촬영 연습을 하다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억세게 운이 좋은 학생입니다.  밤이면 밤마다 M82를 촬영하는 천문인들이 발견해야 하는데,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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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2 지난 설 연휴가 피크였는데, 연휴에 묻혀 관측을 못했다가 2월 21일 저녁에 M82로 망원경을 향했습니다. 다행이 M82에서 초신성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발견한지 한달이 지났는데, 많이 어두워졌지만 아직도 밝게 빛나고 있네요. 이대로라면 3월 초순까지는 관측이 가능할 것입니다. 2월 21일 현재 구경 100mm 굴절망원경에 ASA1600에 10초만 노출을 주어도 M82에 초신성이 촬영됩니다.

10인치 뉴토니안 F4 ASA4000 2분x4 노출 5DMark2